[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최승혁 안성시의원이 평택~부발선 사업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탈락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이번 사업은 평택에서 안성, 부발까지 총 연장 62.2km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으로, 총 사업비 2조 2383억 원이 국비로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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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혁 안성시의원[사진=의원사무실] |
특히 안성시의 경우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어 교통 불균형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어왔다.
최승혁 의원은 "단순히 경제성 논리만으로 예타를 탈락시킨 것은 정책적 불공정이자 수도권 내 역차별"이라며 "철도 인프라가 단순한 교통 편의나 부동산 가치 상승이 아닌, 의료·복지와 더불어 필수적인 공공복지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어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안성을 수도권 대도시와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접근"이라며 "결국 수도권 내에서도 일부 대도시만을 성장시키겠다는 논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안성시민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시의원으로서 미약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철도 유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승혁 의원은 앞서 지난 2월 '안성시 공공교통 도시철도 추진을 위한 수도권 역차별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수도권임에도 철도망에서 소외된 안성시의 현실을 지적해 왔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