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원선에서 발화 추정...소방 95명 출동해 22분 만에 진화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10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의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용객 등 30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화재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신속히 진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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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의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용객 등 30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1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8분경, 골프장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2층 창문 사이로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며 119에 신고했다. 최초 현장에 도착한 선착대가 외부 화점을 진압했고, 이어 도착한 후착대가 내부 진입과 동시에 배연 및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
화재는 오후 4시 50분 완전 진화됐으며, 소방 92명과 경찰 3명 등 총 95명의 인력과 펌프차 13대, 탱크차 10대, 고가차·화학차·구조차 등 장비 44대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골프장 내부 홀 창문 모서리 부근에 설치된 에어컨 전원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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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의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용객 등 30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 관계자는 "당시 시설 내 이용객 30명이 자력으로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신속한 신고와 현장 대응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