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대출 신청시 두 은행 각각 심사, 대출금 5:5 비율 분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케이뱅크가 부산은행과 함께 공동 신용 대출 상품을 올해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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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사진=케이뱅크] |
케이뱅크와 부산은행은 이번 상품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된 바에 따라, 대출 재원을 공동으로 부담하는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해당 공동 대출 상품은 케이뱅크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이 각각 심사를 진행해 대출 한도와 금리를 결정하게 된다. 이때 대출금은 양 은행이 5:5 비율로 분담할 계획이다.
양 은행은 케이뱅크 앱을 통해 대출 안내, 신청, 실행과 함께 원리금 상환 및 금리 인하 요구권 신청 등 다양한 관리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두 은행의 신용평가모형 및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하여 더욱 경쟁력 있는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동 대출 상품은 케이뱅크와 부산은행이 지난 1월 체결한 '전략적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에 따른 일환으로, 두 은행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여 다양한 혁신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핀테크(금융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기업 대출 영역에서도 협력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양 은행이 함께 금융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