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모은 폐건전지·종이팩, 화장지로 교환… 9개교 참여 확정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고양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와 함께하는 자원순환의 날'을 14일부터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원순환의 날'은 학생들이 가정에서 모은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학교에 가져오면 무게를 측정해 1kg당 화장지 1롤로 교환해주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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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함께하는 자원순환의 날' 홍보문. [사진=고양시] 2025.07.10 atbodo@newspim.com |
운영방식은 ▲학생이 직접 수거물품을 가져와 현장에서 교환하는 '현장 교환형'▲학교에서 일정 기간 모아 일괄 수거·배분하는 '집중 수거형'으로 나뉘며, 학교가 선택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까지 진행된 1차 참여 학교 모집 결과 관내 초·중·고 9개교(벽제초, 용두초, 고양오금초, 호수초, 도래울중, 가람중, 고양송산중, 저동고, 성사고)가 신청했다.
고시는 더 많은 학교의 참여를 위해 8~9월 중 2차 신청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고양시 자원순환과 직원이 직접 각 학교를 방문해 수거물품의 무게를 계측하고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합산해 1kg당 화장지 1롤을 지급할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청소년기의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 형성은 자원순환사회 실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며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사업이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