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 무장면 시거마을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돼 총 21억 원 규모의 생활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최대 15억 원 등 총 사업비 약 21억 원이 확보됐다. 사업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정비 ▲마을 환경개선 ▲휴먼케어 및 주민 역량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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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생활여건 개선사업 무장면 시거마을 종합계획도[사진=고창군]2025.07.09 gojongwin@newspim.com |
시거마을은 과거 상점들이 길가를 따라 늘어서 있던 곳으로 무장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마을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이 슬레이트 지붕 등 노후화로 인해 전반적인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에는 슬레이트 지붕 철거나 노후주택 개보수, 재래식 화장실 현대화, 상하수도 및 소방도로 확충뿐 아니라 담장·축대 정비와 노인돌봄 프로그램 운영, 주민 교육 등 휴먼케어와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무장면 시거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