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와 전문가 48명이 참여한 대규모 편찬 작업
전근대부터 현대까지, 부산의 변천사 체계적 정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정치사, 경제사, 사회복지·보건의료사를 다룬 '부산시사' 제5권부터 제7권까지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91년 완간된 기존 4권 이후 30여 년 만에 이뤄진 증보·수정 작업으로, 각 분야별 역사적 변천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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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사 제5권~제7권 책자 [사진=부산시] 2025.07.09 |
이번 편찬에는 역사학자 등 전문 연구자 28명과 감수위원 20명이 참여했다. 제5권은 전근대 지방제도와 군사제도, 근대 및 현대 행정조직과 선거제도 변화를, 제6권은 전근대 수취제도·산업·무역에서 근현대 산업·금융의 변화까지 부산 경제의 흐름을 다뤘다.
제7권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사회보장제도, 보건의료정책과 기관 등 부산의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사의 변천을 서술했다.
각 권에는 사진, 그림, 지도, 도면 등 시각 자료와 참고문헌, 근거 자료를 수록해 시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연구 성과를 반영해 정치, 경제, 사회복지,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를 객관적으로 정리했다.
부산시사는 전국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에서 열람 가능하며, 부산시 누리집과 시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부산시사 편찬 사업은 부산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들의 역사·문화 향유를 위한 토양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정치, 경제, 사회복지·보건의료 분야 변화와 발전상을 담은 이번 발간본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