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3일 가량 앞당겨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그룹은 오는 16~17일 이틀에 걸쳐 경기 오산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회의)을 연다고 8일 밝혔다.
롯데의 올해 하반기 VCM은 지난해보다 3일 가량 앞당긴 것이다. 지난해에는 7월 19일에 하반기 VCM을 진행한 바 있다.
![]() |
롯데는 지난 1월 9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상반기 VCM'을 개최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사진 왼쪽)이 롯데케미칼의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제공] |
VCM은 매년 상반기(1월)와 하반기(7월) 두 차례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오후에 회의를 시작해 저녁에 끝나는 일정인데, 올 하반기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된다. 마라톤 회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는 신동빈 회장이 그룹의 위기감을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VCM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하반기 VCM은 상반기 경영 성과를 되돌아보고 하반기 경영 목표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VCM 또한 그룹 전반의 경영 실적을 점검하고 계열사별 사업 전략,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지난해 화두로 떠오른 재무 건전성 위기 극복 방안, 신사업 발굴 등이 핵심 의제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