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도권 내 최다 교통사고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던 평택이 올해 상반기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전체 교통사고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평택경찰서가 집계한 '2025년 1월~6월 교통사고 및 사상자 통계'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는 총 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1건) 대비 39.7%p가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상자도 올해 110명으로 전년 동기(185명) 40.5%p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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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청사 전경 모습[사진=평택경찰서] |
또한 전체 교통사고 역시 올해 상반기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가 1,2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94건)보다 약 19.1%p 감소해 인명피해도 총 1,709명으로 전년 동기(2,158명) 대비 20.8%p 줄었다.
특히 삼성산업단지와 고덕신도시 개발 등 지역 내 인구 증가와 외국인·외지인 유입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사고 위험 요인이 커진 상황임에도 이 같은 결과는 전국적으로 강화된 음주운전 처벌 정책과 평택경찰서가 추진한 지역 맞춤형 합동단속 전략 등이 통했다는 평가다.
앞서 평택경찰서 기존 교통경찰 단독 단속에서 연중 대규모 합동단속으로 병행하고 오전 숙취 운전자까지 단속 범위를 확대했다.
아울러 경찰서장 및 경기남부청 순찰대까지 투입해 주요 도로 양방향 통제 등 강력 조치를 시행했다.
더불어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단속 홍보와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엄정 처벌을 추진해 왔다.
이에 평택경찰서는 하반기에는 서부지역 주요 읍면 도로의 파손 복구와 가로등 증설, 과속 구간단속장비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임종열 평택경찰서 교통안전계장은 "하반기에도 '교통사고 30% 줄인다'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안전 운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