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7일 회원사 골프장의 코스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설 기관인 한국잔디연구소를 중심으로 권역별 거점 운영 체계를 본격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기존의 일괄 방문 방식 대신, 올해 4월부터 지역별 분소를 설치하고 권역별 책임 연구원과 자문위원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한국잔디연구소의 운영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전국 210개 회원사 골프장은 8개 권역으로 나뉘며, 각 권역에는 책임연구원 8명과 자문위원 7명이 배치되어 정기적인 현장 방문과 밀착형 기술 자문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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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국잔디연구소 지역별 분소 위치도. [사진 = 한국골프장경영협회] 2025.07.07 wcn05002@newspim.com |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한국잔디연구소는 총 133회에 걸쳐 골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기후대 및 잔디 초종에 따른 맞춤형 그린 및 페어웨이 관리, 라지패취병 등 병해 예방, 주요 조경수목 관리 방안 등을 제공했다. 특히 6월 이후 다가올 폭염과 장마철을 대비한 권역별 특화 관리법과 기술적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회원사 측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각 권역에 배치된 연구진의 신속하고 밀착된 대응으로 인해 "현장의 문제들이 빠르게 해결되고 있다"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자문 계약 연장 및 기술 향상에 대한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권역 운영 체계가 회원사 골프장의 코스 관리 기술력은 물론 운영 효율성까지 제고해, 골프장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향후에는 맞춤형 컨설팅 확대, 문제 해결 사례 공유 등을 통해 협회와 회원사 간의 유기적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최동호 회장은 "협회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해 회원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문을 제공하고자 이번 거점 체계를 도입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기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 지원을 통해 실무 중심의 협회 운영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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