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공공시설 활용…지질공원 연계 생태관광 활성화 기대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장기간 공실이었던 '단양강 고운골 자연 학습원'을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오는 10월 1일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자연환경 교육 및 콘텐츠 분야 전문 민간 기업과 위탁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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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고운골 자연학습원. [사진=단양군] 2025.07.06 baek3413@newspim.com |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인 유휴 공공 시설 활용 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환이다.
고운골 자연 학습원은 과거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로 쓰이다가 사무소 이전 후 방치돼 왔다.
군은 이 공간을 지역 생태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위탁 운영사는 인형 콘텐츠 기반 전시·체험 교육에 특화된 업체로 앞으로 자연과 인형 문화를 융합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객에게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장 전까지 리모델링, 콘텐츠 제작, 안전 점검, 강사 양성 등이 진행된다.
개장 이후에는 ▲자연 재료 미술 활동 ▲인형 주제별 스토리텔링 ▲'어린 왕자와 여우' 이야기 전시 ▲진로 체험 및 리더십 교육 등 가족·청소년 대상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재개장은 최근 공식 지정된 '단양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과 연계해 지역 생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창의적인 교육 공간 조성을 통해 고운골 자연 학습원이 단양 대표 생태 문화 명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