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 투입, 연간 100만 관광객 유치 목표
지역 주민 60% 고용, 청년층 정착 기반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4일 "쏠비치 남해가 지역 관광산업의 중심이자 경제 활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남해군 미조면에서 열린 '쏠비치 남해' 개관식에서 "남해 해변과 금산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국민적 관심을 끌 관광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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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왼쪽 두 번째)가 4일 남해군 미조면에서 열린 '쏠비치 남해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7.04 |
쏠비치 남해는 경남도와 대명소노그룹(소노인터내셔널)이 2013년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12년 만에 완공된 민간 주도의 대형 관광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4000억 원 이상이 투입됐으며, 호텔 366실·빌라 85실 등 총 451실 규모로 조성됐다. 인피니티풀, 연회장, 아이스링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산토리니형 복합휴양시설 조성사업의 대표 성과로 꼽힌다. 경남도는 연간 관광객 유치 목표를 100만 명 이상으로 잡고 있으며, 소노호텔앤리조트 멤버십 회원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쏠비치 남해에는 직원 257명이 근무 중이며 이 가운데 지역 주민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이는 청년층 정착 기반 마련 및 고령화 대응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방세 수입은 최소 약 317억 원으로 예상된다. 경상남도는 이번 개장을 계기로 지역사회 협력 모델 강화와 지속가능한 운영체계 구축 방침을 밝혔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쏠비치 남해가 단순 숙박 공간을 넘어 특별한 경험 제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