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1지구 마을시설 착공 사업 본격화
내년 완공 목표 주촌 축사 악취 해소 기대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주촌면 원지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2지구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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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원지지구(1지구) 마을공동시설 조감도 [사진=김해시] 2025.07.04 |
이 사업은 주촌신도시 인근 축사 밀집에 따른 악취와 주민 갈등 해소, 농촌 정주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2021년 1지구, 2022년 2지구가 각각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 수차례 협의를 거쳐 이번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사업 대상지는 주촌면 원지리 일원 8만7328㎡로, 1지구(5303㎡)와 2지구(8만2025㎡)로 구분해 총 494억 원(국비 194억, 도비 58억, 시비 242억)이 투입된다.
1지구에는 마을공동시설과 농업클러스터, 2지구에는 치유생태공원과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축사 6곳 중 3곳이 이미 보상 협의를 마쳤다. 1지구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마을공동시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2지구는 시행계획 수립, 실시설계, 보상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팽창으로 인한 농촌지역 환경 갈등을 해소하고,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농촌을 재구조화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축사 정비와 함께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