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강동구 천호·성내동 일대 '천호 재정비촉진지구(옛 뉴타운)'의 존치관리구역이 지구에서 해제된다. 또 존치관리구역의 용적률·높이 등이 완화된다.
이로써 그동안 정체됐던 촉진지구내 민간개발 활성화를 위한 준비가 이뤄졌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1일 열린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강동구 천호동 578번지 일대 '천호재정비촉진지구 변경 및 촉진계획 변경 결정안'과 강동구 천호동 453번지 일대 '천호성내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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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자료=서울시] |
옛 천호뉴타운에 속한 이들 사업 지구의 재정비사업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먼저 천호 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을 촉진지구에서 해제했다. 또한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지구내 존치관리구역의 용적률·높이 등 규제를 완화하고 특별계획가능구역 등 개발 여건을 재정비했다.
이번 계획 변경으로 서울시는 일대의 민간 개발이 활성화되고 지역 중심으로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는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 최대 개발 규모 등 핵심 규제 항목을 완화해 민간 개발 유인을 높이고, 지역 실정에 맞춘 실현 가능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정한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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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자료=서울시] |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천호재정비촉진지구 변경과 천호성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강동구 천호·성내동 일대가 지역 중심으로서 위상을 되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과 실정을 반영한 유연한 개발을 지속해서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