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사의를 표명한 심우정 검찰총장이 2일 현 정부의 '검찰 개혁'에 대해 "국가의 백년대계로서 형사사법시스템이 설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범죄를 처벌하고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국가의 형사사법시스템은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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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사진=뉴스핌DB] |
그는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 깊고 신중한 논의를 거쳐, 국민이 필요로 하고 국민을 위하는 일선의 검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심 총장은 "특검(특별검사) 수사 받을 수도 있는데 입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윤석열정부의 2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심 총장은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심 총장의 퇴임식은 이날 오전 10시 비공개로 진행된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