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선 협력, 전남에서 길을 찾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가 30일 남악캠퍼스에서 '제1차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함정 MRO 사업 협력 포럼'을 열고 전남이 조선산업 분야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나아갈 전략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미 해군 함정 정비(MRO)와 신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조선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한미 협력 방안을 찾고, 지역 산업과 상생할 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
국립목포대, '제1차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함정 MRO 사업 협력 포럼' 포스터. [사진=국립목포대학교] 2025.06.26 ej7648@newspim.com |
행사는 (재)아태정책재단과 국립목포대 글로컬대학추진단이 공동 주최하며 전라남도·영암군·해양경찰청 등 정부기관과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대한조선·HD현대삼호 등 주요 조선기업, 지역 대학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에서는 ▲조선산업 관점에서 본 한미 MRO 협력 기회 ▲미국 해양전략과 조선협력 방향 ▲지역 기반 산업 참여 전략 등이 다뤄진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는 해양경찰청, 한국수출입은행, 중소조선소 대표와 산업 연구자들이 참여해 전남이 글로벌 MRO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과제와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한미 간 조선산업 협력은 단순한 기술 공유를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 전환과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가중심대학으로서 국립목포대는 조선·해양 방산 융합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연계 연구를 통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라남도 및 서남권이 해양안보와 방위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는 데 기반을 마련하고, 전략적 MRO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 구축에 시동을 걸 전망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