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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로지반침하·풍수해 대응체계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6월25일 11:25

최종수정 : 2025년06월25일 11:25

전담팀 신설·전역 관리 확대…사상~하단선 공사 구간, 지반 안정화 총력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구간 등에서 반복된 도로지반침하(싱크홀)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지반침하 특별대책 상설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지반 안전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해 왔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상설 TF를 출범했다. TF는 추가 사고 예방과 근본 원인 분석, 신속한 현장 조치에 집중하며, 시민의 일상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부산시 도로지반침하 특별대책 상설 전담팀은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와 관련된 새벽로 일원에 대해 추진해온 특별대책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시는 새벽로 일원 하수관로와 하천 준설을 완료했고, CCTV 정밀조사와 보수·보강 작업도 병행했다.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양수기 60대를 배치하고 24시간 현장 인력을 투입해 실시간 점검 체계를 유지 중이다.

새벽시장 등 주요 구간에서는 총 127공의 보링과 그라우팅 주입으로 지반 안정성을 높였다. 의심 구역은 즉각 보강했으며,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통해 도로와 인도의 공동 발생 여부를 정밀 조사했다. 동서고가로 등 주요 도로에도 월 2회 이상 GPR 탐사를 실시해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사고 원인 규명과 기술적 검토 강화를 위해 지하사고조사위원회와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한다. 위원회는 사고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8월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올해 우선등급 지반탐사 대상은 기존 139km에서 368km까지 확대된다. 시청 내 '도로안전과' 신설(8월 예정), GPR 탐사 차량 추가 도입 등 조직·장비 역량도 강화한다. 하수관·상수관 노후구간 정비와 원격누수감지센서 설치 등 시설물 감시 체계 역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7월부터는 구·군 참여형 TF를 확대 운영하며, 시민 제보 신고 체계도 개선한다. 긴급 또는 일정 기준 이상의 침하 신고자에게 포상 지급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여름철 풍수해에도 대비한 종합대책을 가동 중이다. 재난 유형별 위험지역 지정 및 CCTV 확충,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등을 통해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한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지반침하는 물론 풍수재난까지 빈틈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현장을 끝까지 살피고 필요한 조치를 빠짐없이 마련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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