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 학부모 수요 반영한 조기 오픈 전략
라이더 수익 증대와 소비자 만족도 상승 기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배달의민족은 즉시배달 서비스 '배민B마트'의 일부 매장 오픈 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기는 '얼리오프닝' 서비스 지역을 기존 5곳에서 8곳으로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출근 전 아침 식사 준비나 가족 챙김 등으로 장을 볼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과 학부모 등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시행됐다. 새벽 시간대에도 사과, 우유 등 신선식품부터 간편식, 베이커리까지 다양한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 |
배민 B마트, 새벽배달 매장 확대 운영.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
이번에 추가된 얼리오프닝 서비스 지점은 은평점, 의정부점, 인천부평점이며 기존 강북미아점, 부천점을 포함해 총 8개 B마트 지점에서 오전 6시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민B마트는 수도권 내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새벽 퀵커머스 시장 선점을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확대가 라이더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른 아침 주문이 늘어나면서 라이더들은 추가 수익 창출 기회를 얻고 있으며, 실제 이용 고객들 역시 "새벽에 원하는 시간에 배달받을 수 있어 좋다", "이른 아침 장보기가 편하다"는 호응을 보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기존 새벽배송에 익숙하고 다양한 사용 니즈를 가진 소비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퀵커머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시간 확대 매장을 추가했다"며 "향후 서울 전체 및 수도권·지방까지 운영 지역 확대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장보기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