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체감도 평가기반 행정 개선…공사·민원 업무 집중
청렴마일리지와 교육 수료 인센티브 제공으로 참여 유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컨설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외부체감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이 필요한 행정 분야를 중심으로 공사, 용역, 보조금, 민원 업무 담당자를 직접 찾아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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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감사위원장과 청렴담당관이 청렴교육 내부강사 자격을 취득해 직접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6.25 |
올해는 컨설팅 대상을 전 부서로 확대했으며 시 감사위원장과 청렴담당관이 현장을 방문해 실·국장 등 고위직까지 참여하는 방식으로 청렴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상반기에는 문화·관광·체육 분야 등 9개 부서와 4개 사업소에서 컨설팅을 완료했고 6월에는 도시·건설·교통·주택 분야의 건설본부 및 18개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기획·자치행정, 상하수도, 여성·복지, 경제, 환경·산림 분야 순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안전(공사 및 시설관리) 분야를 중점 개선 과제로 선정했다. '청렴하면 안전하다'를 주제로 관련 부서들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컨설팅에 참여한 직원과 부서는 청렴마일리지와 교육 수료 인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특히 시 감사위원장과 청렴담당관이 내부강사 자격을 취득해 참가자들이 공식 교육 이수 혜택까지 받을 수 있게 했다.
박형준 시장은 "전 부서를 아우르는 이번 컨설팅은 소통의 장이자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정한 공직 질서 확립과 청렴 문화 확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