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등 특성화 대학과 부트캠프 연계
청년 취업 기반 마련…지역 경제 활성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아카데미' 지역 교육센터 공모에서 전국 5개 기관 중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비수도권 최초로 설립되는 이번 센터는 전력반도체와 후공정 분야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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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도체아카데미 웹이미지 [사진=경남도] 2025.06.24 |
교육센터는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실습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학(원)생과 취업준비생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전력반도체 소자 분석, 패키징 해석 시뮬레이션, 신뢰성 시험 등 전문 과정이 포함되며, 관련 기업과의 현장실습을 통해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인다.
경남은 부산테크노파크·한국전기연구원과 협력해 지역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수료생의 지역 내 취업 연계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미 경상국립대와 인제대가 반도체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돼 2027년까지 320명, 경남대가 부트캠프 사업으로 2028년까지 52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 중이다.
경남은 미래첨단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반도체를 새싹산업군으로 분류하고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구축 등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센터 유치를 계기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취업 지원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비수도권 최초로 경남에 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기업 연계를 강화해 지역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