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과기정통부와 협력, 복합도시 조성 가속화
광역 교통망과 산업단지, 의료시설 등 인프라 계획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우주항공청(KASA) 정착과 국가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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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경남 사천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6.24 |
사천시는 진주시, 경남도와 협력해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와 복합도시 조성에 나선다. 기존 인프라와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제조·연구·운영이 집약된 산업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시는 2030년까지 총 25만7000명 인구 유입을 목표로 한다. 자연 증가 11만4000명, 사회적 증가 9만4000명, 기관 및 기업 유치 9800명, 산업 고용 유발 4만8000명을 예상한다.
이에 따라 광역 교통망과 산업단지, 의료·문화시설 등 기반 인프라 확충 계획도 병행된다.
프랑스 툴루즈의 항공우주 클러스터 모델을 벤치마킹해 교육·연구·문화시설까지 포함하는 도시 모델 구상을 추진 중이다. 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을 출범하고 특별법 제정 및 전담조직 설치를 위한 법제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
2024년부터 단계별로 전략 수립과 국비 확보, 도시기반 계획 및 기업유치 방안 등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발의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에는 특별회계 설치(제30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제39조), 국가 지원사항 명시(제40~47조)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신속한 사업추진과 실효성 확보가 가능하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은 KAI 본사와 우주항공청이 함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도시"라며 "이번 복합도시는 단순한 인프라 확장이 아니라 국가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라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