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 20일 '2025 제2차 도시발전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도시개발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심도 있는 자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의정부도시공사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과 ▲용현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의정부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안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수도권 북부 중심지인 의정부역 일대에 철도, 버스, 택시, 도보 이동이 통합된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상업·문화·업무 기능이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을 조성해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정부역이 광역 중심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 |
의정부도시공사, 의정부역 환승센터·용현지구 개발전략 논의[사진=의정부도시공사] 2025.06.23 sinnews7@newspim.com |
또한 해당 구상은 현재 수립 중인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검토도 함께 진행 중이다. 자문위원들은 의정부역을 도시의 관문이자 북부지역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두고, 이용객 편의성, 광역교통 연계, 민간투자 유치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용현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의정부시 생활권 중심의 자족기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며,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상업, 업무, 공공서비스 기능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복합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주거지 중심의 개발이 아닌,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자립적 생활권 형성을 유도할 수 있는 도시공간 구조로 설계되고 있으며, 생활SOC 확충, 녹지축 확보,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에너지 자립계획 기반의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이 핵심 방향으로 설정돼 있다.
자문위원들은 인구 구조 변화와 주거 수요 추세, 교통 접근성,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공간계획, 사업 추진의 단계별 전략 마련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장기적인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실행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도시발전자문위원회는 의정부도시공사의 도시개발사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2024년에 구성됐으며, 도시계획, 건축, 부동산, 경제, 타당성 검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공사의 주요 개발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 기능을 수행하며, 실현 가능성 높은 도시개발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의정부도시공사 김용석 사장은 "이번 자문위원회는 도시개발사업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보완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공사는 도시발전자문위원회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사업별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고, 정책적 정합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체계적 사업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도시공사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innews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