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높이고 돌봄 과정에서 심리적 부담 완화…가족의 역량 강화를돕기 위해 마련
[화성=뉴스핌] 박노훈 기자 = 화성특례시는 정신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동탄보건소에서 '정신장애인의 독립'을 주제로 가족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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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가 지난 19일 동탄보건소에서 운영한 '정신장애인의 독립'을 주제로 한 가족교육에서 참여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화성시] |
이번 교육은 정신장애인 가족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돌봄 과정에서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며, 가족의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장애인복지시설인 서초열린세상의 박재우 소장이 강연자로 나서 정신장애인의 독립을 위한 가족의 역할과 준비사항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강연에서는 독립 과정에서 가족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 등이 소개됐다. 교육에 참여한 가족들은 "막막하게만 느껴졌던 독립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가족들과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있어 큰 위로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정신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이 겪는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정신장애인과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600여명의 등록된 중증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지역사회 복귀와 사회적 안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정신장애인의 가족들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 및 재활·회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지속적인 회복 지원에 힘쓰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