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2일 새벽까지 시간당 30mm 비...경북소방, 15건 안전조치
경북도 '비상1단계' 유지...강우 대응 총력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와 경북 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의성, 청송, 포항, 경주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1일 오후 6시 현재 대구와 경북남부내륙인 경산, 청도, 영천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mm 내외의 비가 이어지고 있다.
또 그 밖의 경북에서도 시간당 1~5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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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의 강우 안전 조치[사진=경북소방본부] 2025.06.21 nulcheon@newspim.com |
21일 오후 6시 기준 대구.경북의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석포(봉화) 136.0mm △동로(문경) 111.0mm △팔공산(칠곡) 110.0mm △은척(상주) 103.0mm △옥산(의성) 91.5mm △군위 89.5mm △김천 88.5mm △하빈(달성) 88.0mm △구미 86.2mm △영주 85.9mm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대구, 경북의 경우, 이튿날인 22일 새벽(00~06시)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고했다.
또 울릉.독도는 22일 이른 새벽(00~03시)까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이튿날인 22일 새벽까지 대구를 포함한 경북남부에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하천.계곡 야영 자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 유의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 유의 △토사 유출, 산사태 및 낙석, 축대 붕괴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내린 비로 경북권에서는 영주 봉현지하차도, 칠곡 석적읍도개리 도로, 봉화 석포면 삭포리 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와 낙석 우려로 통행이 통제됐다.
또 안동과 상주지역 2세대 6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경북소방은 이번 비로 지역 내 15건의 신고를 받고 안전조치했다.
다행히 이번 비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릉.독도에 내린 강풍특보로 '울릉-독도' 여객선이 통제됐다.
앞서 경북도는 전날 오후 2시30분을 기해 재대본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기상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상황 대응에 총력을 쏟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