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초등생 5명 실명과 흉기 사진 게시
추적 6개월 끝 구속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인터넷 커뮤니티에 초등학생 살해 예고글을 올린 남성이 6개월의 추적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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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A씨는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 5명의 실명과 흉기 사진을 함께 게시한 뒤 "다음주에 학교로 가 다 죽이겠다"고 협박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SNS계정으로 초등학생 B양에게 접근해 사진과 영상을 요구했다가 차단 당했다. 이후 친구 4명의 계정까지 파악해 이들에게 B양의 사진 등을 달라했다가 더 이상 연락하지말라는 항의를 받자 살해 협박글을 작성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장기간 피해 학생 보호에 나섰다. 추적 6개월 만인 지난 16일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gdy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