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개 시·군으로 확산...누적 55농가 18.98ha 피해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와 음성에서 각각 한 곳씩 과수화상병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도내 피해 농가와 면적이 늘고 있다.
19일 충북 과수화상병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은 55농가 18.98ha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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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공적방제.[사진=뉴스핌DB] |
시군별 발생 건수는 충주 33건, 음성 8건, 제천 7건, 진천·괴산 각 2건, 청주·증평·단양 각 1건이다.
이로써 남부 3군을 제외한 도내 8개 시군으로 과수화상병이 번진 상황이다.
특히 충주시 주덕읍에서는 동일 경작자 소유의 기존 감염 농장에서 추가 발병 사례까지 확인되어 해당 지역의 방역과 예방 조치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방제 작업 역시 신속하게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48농가, 15.04ha 매몰 처리가 완료됐다.
방역당국은 의심 증상이 발견된 과원에 대해 즉각 임시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전문가 투입을 통한 긴급 정밀 예찰과 함께 방제 명령서 발급 및 매몰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향후에도 인근 지역과 동일 경작자의 다른 과원에 대한 집중 점검과 시설물 철거 준비 등이 병행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확진 사례 증가 추세를 예의 주시하며 신속한 초동 대응과 방역 조치로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