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5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 수정가결
안양천~파리공원 공공보행통로 및 소공원을 설치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5단지 아파트가 용적률 300%를 적용해 최고 49층 규모의 3930가구로 재건축된다.
안양천에서 파리공원까지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하고 소공원을 설치해 생활력 있는 가로를 조성한다. 또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보행교를 지어 파리공원에서 목동운동장까지 보행의 연속성을 강화토록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천구 목동5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 |
목동5단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
대상지는 북쪽으로 목마공원, 파리공원 등 주민휴식시설, 목동 중심상업지구와 학원가 접근성이 좋으며 남쪽으로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 체육 공간인 목동 종합운동장 등이 접해 있는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는 곳이다.
이번 위원회 심의에 따라 목동 5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규모로 공공주택 462가구 포함한 공동주택 393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재건축하게 된다. 다만 최종 건축계획은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대상지 북측 목동동로 및 동측 목동동로18길을 각각 3m, 1.5m 확폭하고 단지내 도로인 목동동로16길을 중심상업지구 도로 선형을 고려해 도로 이전과 함께 3m 확폭하도록 했다. 남측에 폭 16m 경관녹지를 조성해 국회대로 공원에서 안양천까지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목동동로변에는 소공원을 조성해 6단지 공공청사를 이용하는 주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을 위한 주민휴게공간으로 활용한다. 단지 내 동측으로는 안양천까지 연속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를 만들고 남측으로는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를 계획해 보행연속성과 함께 공공보행통로 주변 열린공간을 형성토록 했다.
목동지구 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자문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최초 자문이후 평균 11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결정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목동 14개 단지 모두 정비계획을 결정한다는 목표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