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서 7월 3일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고 유재하의 음악이 '클림 오케스트라'와 비올라 연주자 유동훈의 협연으로 부평아트센터 무대에서 오는 7월 3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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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고 유재하의 음악이 '클림 오케스트라'와 비올라 연주자 유동훈의 협연으로 부평아트센터 무대에서 펼쳐진다. [사진= 클림 오케스트라] 2025.06.18 fineview@newspim.com |
짧은 생애 동안 단 한 장의 음반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지만 고 유재하는 한국 대중 음악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 받는다. 데뷔작이자 유작인 '사랑하기 때문에'는 대중음악 명반 1위에 오른 작품이다.
이 무대는 고 유재하의 고교후배 유동훈의 비올라 연주, 한양대작곡과 직속후배 한수정의 오케스트레이션, 한양대 후배 김부긍 아나운서 셋이 힘을 합쳐 만든 공연이다. 1부에서는 '우리들의 사랑', '그대 내 품에', '텅 빈 오늘 밤',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2부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와 함께 '가리워진 길', '지난 날', '우울한 편지', '그대와 영원히' 등이 연주된다.
고 유재하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 건반 주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1986년 11월 밴드에서 나온 후, 유재하는 800만원을 들여 솔로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이듬해 8월 세상에 내놓았다. '지난날'의 코러스를 맡기도 했던 이문세가 그를 그리워하며 라디오에서 유재하의 음악을 자주 선곡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고 유재하의 고등학교 후배(대일고)이면서 젊은날 불의의 사고에서 극적으로 생존하여 유재하의 음악을 비올라로 연주하는 비올리스트 유동훈이 이번 공연을 총괄 기획했다. 한국 장애인 문화 예술원의 후원으로 제작되는 이번 공연은 클림(KLIM)오케스트라(악장 고진영), 플룻 박해미, 오보에 강신우가 협연한다. 사회는 한국 아나운서 대상 클럽상을 수상한 김부긍 아나운서다.
한국 대중음악사의 보물 '사랑하기 때문에'의 오케스트라적 요소를 더욱 깊이 해석, 원곡의 의도를 최대한 그대로 유지한 편곡으로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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