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스마트농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8일부터 7월 2일까지 '스마트농업 인재양성 교육' 심화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농업의 첨단화를 선도하고,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을 갖춘 예비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파평면 덕천리 청송로에 위치한 스마트농업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대상은 농업 종사자와 귀농 예정자 등 예비 농업인 총 15명이다. 본 과정은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bom7733@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파주시청 및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심화교육 과정에서는 ▲스마트 온실 내 전기설비 이해 ▲관수설비 자동화 시스템 구축 ▲온도센서 기반 환기설비 자동제어 ▲사물인터넷(IoT) 스위치 활용 원격제어 등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첨단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모든 과정이 실습 위주로 구성돼 있어 참여자들은 이론뿐 아니라 직접 장치를 조작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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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 실습교육 통한 온실 자동화 역량 강화 [사진=파주시] 2025.06.18 atbodo@newspim.com |
파주시는 최근 급변하는 기후와 노동력 부족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스마트팜 관련 정책을 확대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지역 내 미래형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과 경쟁력 있는 신진 인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직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심화교육이 온실 자동화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는 올해 총사업비 약 8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현장실습형 교육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해당 시설은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으로, 향후에는 실제 작동 중인 최신 설비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운용·관리 경험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도·농 상생 모델 구축 및 청년·귀촌 세대 유입 촉진에도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첨단 영농환경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영농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전문 강사 양성을 통해 지역 전체의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로컬푸드 활성화를 비롯해 아열대작물 재배교육, 식생활 전문강사 양성과정 등 다양한 맞춤형 영농지원 정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단순히 개별 사업 차원을 넘어 도시민-귀촌인의 협력적 성장 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 발전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