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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아마존·월마트 '20년 숙원', 스테이블코인으로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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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발행 검토 소식에 카드사 주가 휘청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 축소가 공통 동기
카드결제망 우위 구조 해소 20여년 숙원

이 기사는 6월 17일 오후 4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대형 소매업체인 아마존(종목코드: AMZN)과 월마트(WMT)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제업체 주가가 크게 휘청했다. 발행 검토의 공통된 동기는 기존 결제망 이용에 따르는 수수료 축소와 정산의 신속화 도모다.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따라 결제 시스템이 바뀌면 기존 금융기관의 수입 체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드사 주가 '휘청'

아마존과 월마트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 소식에 따라 카드회사 등 결제업체 주가가 휘청한 것은 지난주 13일이다. 당일 비자(V)와 마스터카드(MA)의 주가는 각각 모두 5%의 낙폭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련 보도에서 도입 검토의 주된 배경으로 양사가 결제 건당 카드발급 은행과 카드사에 지급하는 인터체인지 수수료 부담이 언급된 게 배경이다.

아마존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양사가 절약할 수 있는 수수료는 상당액으로 추정된다. 코인슬레이트에 따르면 카드 결제처리 수수료는 판매액의 1~3%가 부과되는데 이에 따라 월마트와 아마존이 소매업 부문에서 부담하는 연간 금액이 총 140억달러라고 한다. 관련 부담금에서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수십억달러로 추정된다. 이밖에 정산 시간의 축소도 도입 계획의 이유로 거론됐다.

카드회사에 위협이 되는 것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가 아마존과 월마트에만 국한되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여행사 익스피디아(EXPE) 등도 발행 여부를 둘러싸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의 결제 금액이 실적으로 직결되는 관련 업체들에 결제처리 수수료는 매출 상실분을 의미하는 만큼 기존의 결제망 우회는 20여년 가까이 추진돼 온 일종의 숙원 과제다.

*미국 소매업계가 집단적으로 카드결제망의 지배 구조를 문제 삼고 법적 도전에 나선 시점은 2005년이다. 당해 업계는 비자와 마스터카드, 그리고 카드발급 은행을 상대로 이들이 인위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인터체인지 수수료를 고정하는 공모에 가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 뒤 2012년 월마트와 타깃 등 40여개 소매사가 QR 기반 모바일 지갑 개발에 착수하는 등 기존 카드결제망의 우위 구조를 깨뜨리려는 시도가 전개됐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된 다른 코인처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발행되는 것으로 발행사가 가격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현금·단기국채 같은 실물 준비자산을 쌓아두고 '1코인=1달러 교환'을 약속하는 자산이다. 은행이 영업을 중단해도 블록체인 네트워크라는 것은 전 세계에 분산된 1만개 내외의 노드(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시스템)가 공동으로 장부를 관리하는 특성상 24시간 언제든 작동한다.

◆도입 계획 이유는I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수수료 절감이 대폭 가능한 것은 결제 과정에서 중간 업체가 없어서다. 기존 과정에서는 카드발급 은행, 카드회사 등이 중간에 끼지만 스테이블코인 결제에서는 고객이 직접 월마트에 관련 코인을 전송하면 끝나는 구조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거래를 기록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일반적으로 센트 단위에 불과하다.

비자 카드 [사진=블룸버그통신]

정산 소요 시간도 크게 축소되는 장점이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24시간 무중단 운영 특성과 직결된다. 기존 카드 결제에서는 고객이 결제해도 실제 돈이 월마트 계좌에 들어오기까지 1~3일이 걸린다. 각 은행 영업시간, 주말 휴무, 청산 시스템의 일괄 처리 방식 때문이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은 이런 제약을 우회해 코인이 월마트에 스테이블코인을 전송하면 1분 내외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정을 거쳐 월마트의 디지털 지갑에 들어온다.

카드사뿐 아니라 은행도 수입원이 위축될 위험이 있다. 카드사와 나눠 가지는 인터체인지 수수료 수입이 축소된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소매업체 전용의 스테이블코인 잔액이 자체적인 시스템에 머물면 은행권의 예금 기반이 축소될 수 있고 결제 데이터 등 고객 접점이 흐려져 교차 판매 기회도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 카드사 못지않게 기존 은행의 수익 모델도 흔들 수 있는 요인이 되는 셈이다.

◆도입 계획 이유는II

스테이블코인이 아마존과 월마트에 주는 이점은 결제처리 수수료 절감에만 있지 않다. 양사 모두 독자적인 발행에 나선다면 예치된 금액을 통해 이자 수입을 챙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부가 서비스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적용할 수 있다. 또 스테이블코인 결제분에 대한 데이터도 독점할 수 있다. 신규 수입원을 창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자의 사업 특성에 맞춰 경제권(생태계)을 강화할 기회가 생긴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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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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