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개장하는 물놀이장의 힐링 공간 제공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 준비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중심에 두고, 치유와 생명, 전통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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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섬진강문화 재첩축제 2025 포스터 [사진=하동군] 2025.06.17 |
개막식은 20일 저녁 섬진강 강변에서 열린다. 미스터트롯 수상자 천록담과 정미애 등 초청가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대표 체험인 '찾아라! 황금재첩'은 방문객들이 직접 재첩을 잡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잡은 모형 재첩을 황금 재첩으로 교환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하동청년협의회가 주관하는 치맥 페스티벌과 그룹댄스 페스티벌이 이어져 젊은 세대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어린이를 위한 은어잡이 체험, 물총 싸움, 그림 그리기 등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한 상설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하동군은 하루 최대 2만 명 관람객에 대비해 안전요원 127명을 배치하고 구급차·의료부스·야간상황실 운영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우천 시 일부 야외 체험 중단 및 행사장 운영 조정 방안도 마련했다.
송림공원 물놀이장은 축제 기간 개장해 여름 내내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윤학배 추진위원장은 "섬진강에서 황금을 찾고 송림공원에서 힐링하며 모두가 활기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