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예스24 일부 서비스 재개에도..."안정성 논란 해소·긴급 서비스 이용 대책 내놓아야"

기사입력 : 2025년06월16일 18:08

최종수정 : 2025년06월16일 18: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예스24 지난 9일 주요 서비스 마비
일부 서비스 재개에도 소비자 불편
전자출판 시장 규모 커지는데..."시장 위축될수도"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인 예스 24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이 마비된지 일주일이 지났으나 완전한 시스템 복구까지 시일이 더 걸리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북(E-book) 등 전자출판물을 구매하는 것 자체에 회의감을 느낀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어 자칫 성장세를 보이는 전자출판업계 전체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6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예스24는 지난 13일부터 도서, 티켓 등 일부 서비스를 재개했다.  

예스 24는 지난 9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자사 홈페이지와 앱 등 주요 서비스가 마비됐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서비스는 재개됐지만 전자책과 전자출판물들을 자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20대 직장인 나모 씨는 최근 예스24 사태를 보고 "나는 무엇을 '소장'하기 위해 소비를 했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씨는 매일 웹툰, 웹소설 등 전자출판물을 이용하기 위해 한달에 10만원 정도를 쓴다.

나씨는 "그동안 '대여'가 아니라 '소장'으로 구매한 책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며 회의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1일 오후 국내 대표 온라인 서점과 공연·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예스24'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3일째 시스템 장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예스24 중고서점 목동점에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현재 티켓 예매, 굿즈 주문, 이북 열람까지 전면 중단된 상태다. 2025.06.11 yym58@newspim.com

전자출판물은 이번 사건처럼 '소장'으로 구매를 해도 플랫폼이 먹통이 되거나 서비스를 종료할 경우 소장한 출판물에 접근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 전자출판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주요 전자출판 플랫폼 기업 13개사의 매출액은 약 1조 5959억이다. 전년 대비 12%가 증가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전자책유통사 매출액은 2022년 기준 약 5600억원이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전자 출판물을 종이 출판물의 대체재 혹은 선택의 일부가 아닌 필수로 여기게 됐다는 소비자들도 있다. 대학원생 박모 씨는 "최신작들은 대부분 전자책 열람이 가능한 플랫폼에서 연재를 한다"고 전했다. 나씨 역시 "책장이 꽉 차 책을 둘 공간이 이제 더 이상 없다"며 "일부 콘텐츠들은 애초에 종이출판물로 출간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자 출판물'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반복되고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책 등은 종이책보다 해킹 등에 취약하다. 지난 2023년 5월에는 알라딘에서 해킹 사태가 일어나 전자책 72만권이 유출되고 5000여권 등이 텔레그램 등에 유포됐다.

전자 출판 플랫폼이 아예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웹툰 플랫폼 '피너툰'이 지난 3월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소비자들은 소장한 작품을 볼 수 없게 됐다.

소비자들은 전자출판 플랫폼에 접근이 불가능할 경우 열람 사이트를 만들어주거나 환불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박씨는 "구매한 순간부터 소비자는 원하는 때에 언제든 해당 작품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며 "서비스 종료 후에도 구매 컨텐츠 열람 사이트를 따로 만들어주거나 구매 금액 중 일부를 환불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나씨 역시 "소장 가격으로 구매했을 경우 대여 가격으로 환불해주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일 이북리더기를 사용한다는 30대 대학원생 이모 씨는 "서비스 종료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때문에 전자책 구매를 최소화하고 구독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출판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자출판물의 안정성 논란이 반복될 경우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전자출판 플랫폼이) 먹통이 되면 소비자가 불안해 할 수 밖에 없어서, 이용을 꺼리고, 전자출판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며 "다른 곳들과 제휴해서 긴급한 서비스는 이용이 가능하게 하거나 미리 다운로드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해결을 위한 부차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gdy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