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에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매체 파스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에게 '이스라엘은 우리 허락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이것은 이스라엘의 행동이 미국의 직접 승인으로 수행 중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리가 오늘 목격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그들의 역할을 언론에 숨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워싱턴(미국 정부)의 직접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이 전쟁이나 갈등을 추구한 적이 없지만 적대 행위가 지속하면 단호하고 강력한 보복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이란이 미국과 핵 협상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이번 공격의 빌미가 됐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자 "그것은 훌륭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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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16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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