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15일 낮 12시 41분경, 경기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산업단지 내 위치한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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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낮 12시 41분경, 경기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산업단지 내 위치한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이 난 곳은 연면적 2,820㎡ 규모의 철골조 3층 건물로, 1·2층은 제조시설, 3층은 사무실로 사용 중이었다. 당시 2층에서 최초로 불이 시작됐으며, 화염은 건물 외벽을 따라 3층까지 번졌다.
화재 신고 직후 관할 김포소방서와 경찰은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에 돌입했다. 지휘차 등 장비 18대와 소방인력 49명이 투입됐으며, 오후 2시 37분경 초진을 완료했다.
건물 내부에 있던 관계자 8명(내국인 4명, 베트남인 2명, 캄보디아인 2명)은 모두 자력으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이 중 2층에 있던 5명은 초기 진화를 시도한 뒤 대피했고, 3층 근무자 3명도 즉시 건물을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현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화학물질안전원 조회 결과, 해당 공장에서는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위해 대응은 불요한 상황이었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해 재난문자 발송 여부를 검토했으며, 검단천 등 주변 수계의 오염 우려에 따라 통제 조치도 요청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