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2일 필리핀 이스트 애비뉴 메디컬 센터(EAMC·East Avenue Medical Center)와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과 환자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지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연 체결식에는 김은경 병원장과 알폰소 G. 누녜스 3세(Alfonso G. Nunez III) EAMC 병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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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필리핀 국립 종합병원은 지난 12일 디지털 혁신과 진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
EAMC는 필리핀 보건부 산하 1000병상 규모 국립 종합병원으로, 감염병 대응, 응급진료 에 특화한 필리핀 공공의료 핵심 거점 기관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 케어 인프라 개선과 국제 협력 확대에도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양해각서는 양 기관의 의료와 디지털 헬스 케어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병원과 국제 진료 협력 모델을 개발하려고 마련했다.
양 측은 앞으로 디지털 혁신 병원 구축에 관한 비법을 공유하고 환자 교류와 협진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5G 기반 스마트병원 기술, 인공지능(AI), 의료사물인터넷(IoMT) 솔루션을 성공으로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병원 시스템에 최적이 된 기술 도입을 위한 자문을 할 방침이다.
또 고난도 치료, 전문 진료, 2차 소견(Second Opinion) 제공을 포함해 서로 협력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김은경 병원장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난 5년간 축적한 스마트병원 운영 경험이 EAMC와 협력으로 더욱 확장하길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제 의료 협력과 함께 양국 보건의료 체계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알폰소 G. 누녜스 3세 병원장은 "양 기관의 협력은 필리핀 공공의료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계획 중인 우리에게도 전환점이 되리라 본다"고 기대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