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 수준이 기존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의 대중 관세가 또다시 변동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말해도 된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미국의 대중 관세가 총 55%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이 같은 수치가 새로운 것이 아니라며 해당 수치가 기존의 중국산 제품 전체에 대한 30% 관세와 특정 품목에 부과되고 있는 25% 추가 관세를 합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도 기존의 10%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양국이 서로에 대한 보복관세 일부를 임시로 완화하기로 합의한 이후의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희토류를 선제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미국의 대중 무역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CNBC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의 핵심은 "제네바 휴전을 공식화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 5일에 나눈 전화 통화가 모든 것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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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3.07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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