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5개 시군·원주지방환경청과 협력…1회용품 감축·다회용기 확대 추진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11일 원주지방환경청에서 강원도 내 5개 시군(원주시, 강릉시, 삼척시, 철원군, 양구군)과 친환경 지역축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축제 현장에서 다량 사용되는 1회용품으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이고,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환경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운영 기준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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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원주시, 강릉시, 삼척시, 철원군, 양구군 등 5개 시군과 원주지방환경청이 친환경 지역축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속초시] 2025.06.11 onemoregive@newspim.com |
각 기관은 일회용품 감량, 다회용기 사용 확대 등 실질적 실천 과제를 공동 이행하기로 했다. 또한 탄소저감형 교통수단 도입과 폐기물 저감 방안 마련 등 지속가능한 축제 기반 구축에 힘쓴다.
속초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대표 축제인 영랑호 벚꽃축제를 비롯해 바다축제와 음식축제(마숩다! 속초) 등에서 이미 도입한 다회용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요소를 전면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모든 지역 축제에 ▲1회용품 사용 금지 ▲폐기물 저감 ▲자원순환 강화 ▲시민 참여 확대 등의 정책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축제가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는 그릇인 동시에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자원절약과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명심하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속초시가 동해안 친환경 축제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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