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일어난 지 6개월…실체 접근 못하고 있어"
"내란 일으킬 엄두 못 내게 시스템 정비할 것"
[서울=뉴스핌] 박찬제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 2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 의원은 "민생경제 회복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할 일이지만 내란 종식은 국회가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내란이 일어난 지 6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그 실체에 대해 사실상 접근조차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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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기·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2기 원내대표 후보 합동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10 pangbin@newspim.com |
그는 "도대체 누가 기획을 했는지, 규모는 어느 정도고 누가 가담 했는지 저희가 밝혀야 할 것이 산더미처럼 많다"며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모든 상임위원회는 물론이고 특별위원회, 청문회 등 국회가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내란에 책임이 있는 자들이 두 번 다시 사회에서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내란을 일으킬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입법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제가 이런 업무는 국가정보원에서부터 오랫동안 해왔던 일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민주국가에서 야당은 두 날개 중 한 날개일 수밖에 없다. 야당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정치복원에 나서겠다"며 "포용은 하되, 불법이나 불의까지 타협하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국회 상임위 별로 여당 의원들과 장·차관 회의를 정례화 해서 실질적인 당정협의를 강화하겠다"며 "대선 과정에서 지역 공약이 많았는데 이행점검 태스크포스를 만들어서 의원님의 지역구를 살뜰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