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개그맨 이경규가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기약을 복용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경규 측은 9일 "감기·몸살약 복용 사실은 이미 경찰에 소명했다"며 "해당 사건은 주차 차량을 착각한 데서 비롯된 단순 해프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경규는 당시 골프연습장을 간 게 아니라 건물 내 약국을 찾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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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 5분쯤 이경규가 강남구 한 건물 주차장에서 다른 사람의 외제차를 운전해 회사로 이동한 사건과 관련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차량을 도난당한 줄 안 차주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차관리 요원이 같은 차종 차량을 이경규에게 잘못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경규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 측정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약물 양성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