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방첩사 간부 "계엄 당일 '이재명 포승줄·수갑 채워 신병 인계' 지시받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치인 체포조 임무 맡은 방첩사 소령, 내란 재판서 증언
"장비 지급받아…이재명·한동훈·우원식 검거 집중 취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주요 정치인 체포조 임무를 맡은 국군방첩사령부 간부가 포승줄과 수갑을 채워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병을 인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법정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5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윤승영 전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 등의 8차 공판을 열고 신동걸 방첩사 소령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신 소령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 밤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으로부터 출동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출동팀을 '체포조'로 지칭했느냐는 검찰 질문에는 "체포조나 임무 얘기는 없다가 마지막에 '체포조 출동해라'고 했다"고 답했다.

그는 출동 당시 체육관으로 내려가 장비를 지급받았고 "백팩 안에 방검복, 수갑, 포승줄, 장갑, 삼단봉 등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신 소령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한 의결 직전인 4일 오전 0시38분경 국회로 이동하던 차 안에서 김 단장의 추가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당시 구민회 방첩사 수사조정과장이 전화를 걸었고 김 단장이 넘겨받아 지시했다고 했다.

당시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현장 병력과 경찰로부터 신병을 인계받아서 포승줄, 수갑을 채워 신병을 보내라는 것"이라며 "앞서 이재명, 한동훈(당시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국회의장) 3명 검거에 집중하라는 취지의 지시가 있었고 직접 검거가 아니라 신병을 인계받으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비상계엄이 선포된 4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출입문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24.12.03 leehs@newspim.com

검찰이 '당시 인계를 어떻게 하라는 임무로 이해했느냐'고 묻자, 신 소령은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707(특전사 특임대) 등 현장 병력과 경찰을 통해 경찰이 신병을 확보하면 인계 받으라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답했다.

신 소령을 포함한 팀원들은 당시 스피커폰으로 함께 김 단장의 지시를 들었는데 다른 의견을 이야기하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이들을 검거해야 하는 이유를 묻는 사람도 없었다고 했다.

또 차 안에서 팀원들과 계엄 포고문을 돌려가며 읽었지만 이 대표나 한 대표 등에게 포고령 위반 혐의가 있다거나 정치활동 금지 등 어떤 혐의로 체포하는건지 듣지 못했다고 했다. 신 소령은 계엄이 선포되더라도 헌법에 따라 국회의원의 정치활동을 막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당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 위법하다고 인지한 건 도착하기 불과 몇 분 전이었다고 진술했다.

'체포조 임무가 위법해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는 "저희 수사권 내에 있는 건지 모르는 상태에서 판단보다는 일단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저희가 다루는 계엄은 전시 계엄을 전제로 하고 있다. 북한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거고 다양한 상황으로 갈 수 있는 상태에서 상황이 파악될 때까지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신 소령은 "(국회 체포조 지시를 받고) '안 될 것 같은데, 이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은 들었다"라며 "막연하게 현직 국회의원, 야당 대표이고 TV에 나오는 사람인데 (혐의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혐의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체포가 가능할까 의문을 가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비상계엄이 선포된 4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 계엄군이 진입을 시도하자 야당 관계자들이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있다. 2024.12.04 leehs@newspim.com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