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글로벌 건축설계 명가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대안설계 협업
한강 조망 극대화, 최적의 주거동 배치∙동선
서울시 '대안설계 기준' 준수… 사업 지연 최소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을 글로벌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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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감도. [자료=서울시] |
2일 삼성물산은 압구정2구역의 혁신적 대안설계를 마련하기 위해 세계적 건축 거장인 노만 포스터(Norman Foster)가 이끄는 영국의 글로벌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노만 포스터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AIA(미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 RIBA(영국왕립건축가협회) 로열 골드메달 등 건축계 유명 시상식을 모두 석권한 인물이다.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파크를 비롯해 런던 시청사, 홍콩 HSBC 본사, 두바이 ICD-브룩필드 플레이스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설계했다.
삼성물산은 유명 설계사와의 파트너십과 11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라는 시공 기술력을 더해 압구정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역량을 쏟아부을 방침이다.
기존 압구정2구역 설계안을 바탕으로 ▲한강 조망 극대화 ▲효율적인 주거동 배치 ▲단지 내 주요 동선 최적화 등의 대안설계를 제안했다.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대안설계를 추진, 사업 지연 없이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내세웠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압구정2구역은 한국 정점에 새롭게 세워질 미래 자산"이며 "세계가 부러워할 글로벌 최정상의 주거 명작으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