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앞두고 재능기부 형태 기술 지원
열화상·진동 진단 등 고장 예방 총력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전KPS가 지역상생 사업의 일환으로 보유기술을 활용한 재능기부를 통해 여름철 홍수 대비 배수펌프장 사전 정밀진단을 지원했다.
한전KPS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전남 나주에 위치한 덕례빗물펌프장을 비롯한 영산강 유역 9개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사전 진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올여름 강수량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사회안정망 강화와 공공기여 확대 차원에서 추진된 관공 협업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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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안전점검단이 5월 29일 나주시 대흥빗물펌프장에서 정밀진단 결과를 설비 담당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전KPS] 2025.05.30 rang@newspim.com |
한전KPS는 발전설비 정비 분야에서 쌓은 세계적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동 중인 대용량 설비의 이상 유무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진단에는 인재개발원과 종합기술원 소속 전기·기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화상·진동 분석, 절연저항, 케이블 상태 평가, 모터 절연 진단 등을 통해 배수장 설비의 고장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ISO18436 기준에 따른 진동점검과 베어링 열화상 분석, 부하·무부하 운전 테스트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하며 정밀하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다.
점검을 요청한 전라남도와 나주시 측은 자체 점검만으로는 확인하기 힘든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올해 우려되는 홍수피해에 대비해 시민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회사가 보유한 세계적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업과 연계한 사회가치 창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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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안전점검단과 전라남도청 관계자 등이 5월 29일 나주시 산포빗물펌프장에서 정밀진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KPS] 2025.05.30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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