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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시총 도합 77조원 기업 합병, 中 거대 반도체 기업 탄생 예고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07:00

A주 반도체 대장주 해광정보와 중과서광 합병
시총 4천억 위안, 초대형 반도체 기업으로 탄생
두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실적 펀더멘털 점검
합병 후 예상되는 기대 효과와 도전 과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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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시총 도합 77조원, 기업 합병① 中 거대 반도체 기업 탄생 예고>에서 이어짐.

◆ 고성능 컴퓨팅파워 선도기업 '중과서광'

1996년 설립된 중과서광은 현재 중국 고성능 컴퓨팅파워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과서광은 △고성능 컴퓨터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인프라 설비 △연산 플랫폼 등 AI 기술과 관련한 6대 분야의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라인을 기반으로 '칩-단말-클라우드-컴퓨팅'에 이르는 국산 컴퓨팅파워 전체 산업체인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향상하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업스트림 : 칩, 서버 하드웨어, I/O 스토리지, 액체냉각 데이터센터 △미드스트림 : 컴퓨터 플랫폼, 빅데이터 플랫폼, 컴퓨팅 파워 서비스 플랫폼 △다운스트림 :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까지 광범위하게 공급되고 있다.  

중과서광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핵심 배경은 AI 컴퓨팅파워 사업의 고속성장이다. 중과서광은 핵심 기업을 각 세부 산업체인 별로 배치하고 AI 컴퓨팅파워의 국산화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AI칩 산업체인에서는 해광정보를 통해 국산화 경쟁력을 꾸준히 증강해왔다. 앞서 소개했듯 중과서광은 해광정보의 1대 주주다. 산업체인 관점에서 보면 해광정보의 주력사업은 중과서광 연계 산업체인의 업스트림 영역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해광정보가 개발하는 DCU는 GPGPU 라인을 채택하여 강력한 병렬 컴퓨팅 능력과 높은 에너지 효율비용의 강점을 띈다. '유사 CUDA' 환경과 호환되어 국제 주류 상업 컴퓨팅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에도 잘 적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급 컴퓨터 제품 분야에서는 2025년 자회사인 서광클라우드가 전체 국산 딥시크(DeepSeek) 대형모델에 융합할 수 있는 일체화 기기를 발표하여 정부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고, 서광스토리지는 AI 훈련 및 추론 스토리지 솔루션을 전면 업그레이드하여 AI 기술로의 전환을 가속화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는 2024년 말 서광클라우드가 '풀스택 스마트 클라우드'로 진화하며 각 산업의 디지털 전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컴퓨팅 파워 서비스 분야에서는 지속적으로 '5A급 스마트 컴퓨팅 센터'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전국 일체화 컴퓨팅 파워 서비스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구축해 AI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협업 및 응용 시나리오의 적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과서광은 공급망을 전면적으로 정리하여 경쟁이 치열하고 수익률이 낮은 프로젝트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더 많은 자원을 고부가가치 제품과 서비스에 투입함으로써, 경쟁 장벽을 구축하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

올해 1분기 중과서광의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25억8600만 위안과 1억8600만 위안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4%와 30.79% 늘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5.28 pxx17@newspim.com

◆ 두 거물의 통합, 긍정효과 vs 도전과제

현지 전문기관들은 합병 후 커진 몸집에 따라 발생할 규모효과가 연구개발 비용을 낮추고, 마진율을 제고하며 시장 채널의 복합적인 활용을 통해 국산 칩의 침투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화창증권(華創證券)은 양사 통합 후 '기술 폐쇄루프'가 형성되면서, 완제품 마진율이 5~1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이번 두 기업의 통합은 중국 컴퓨팅파워 산업 전반의 발전을 가속화하는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둥 등지에서는 신규 스마트 컴퓨팅 센터의 국산 칩 사용 비율을 50% 이상으로 요구하는 정책을 마련한 상태다. 국산화 컴퓨팅 파워의 수요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산업체인 전반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생증권(民生證券)은 해광정보와 중과서광의 합병이 국산 GPU의 AI 응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평했다.

해광정보와 중과서광 두 대장주의 통합은 더 많은 국유기업이 인수합병을 통해 자원을 집중시키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대하는 국유기업 개혁의 가속화에 있어서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5월 16일 중국 당국은 상장사 간의 흡수합병에 대한 지지의사를 명확히 하는 동시에 심사 절차 간소화 및 매각기간제한(투자자가 특정 금융상품을 구매한 이후 일정 기간 동안 매각 또는 양도 할 수 없도록 강제한 제도) 제도화 등을 명시한 '상장사 중대자산 재편 관리방법' 수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해광정보와 중과서광의 흡수합병 소식은 해당 수정안이 발표된 지 9일만에 나온 것으로 과학기술 산업체인 통합에 대한 강력한 정책적 지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국유자산 시스템에 있어 컴퓨팅 파워 전략이 미칠 수 있는 중대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은 이번 합병을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넘어서야 할 도전과제도 존재한다. 

두 기업의 복잡한 사업 체계와 차별화된 기업 문화를 관리∙융합하는데 일정 시간이 필요하고, 글로벌 거대기업들이 최첨단 고급 칩 분야에서 구축한 기술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새롭게 재탄생한 회사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투입을 확대해야만 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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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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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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