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임원단 감담회 참석...'지방분권·균형발전' 강화 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8대 임원단 간담회에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분권 종합타운 조성사업 조속 추진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부회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감사 강기정 광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민선 지방자치 시행 30년을 맞아 지방분권·균형발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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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2025.05.27 jongwon3454@newspim.com |
이날 최민호 시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중심으로 행정수도 세종 완성 공감대를 시도민들에게 확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방소멸 가속화, 저출생 문제 등 국가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수도 완성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는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을 통해 실질적 요건을 먼저 이루고 이후 개헌을 통해 명목상 요건을 갖추는 단계적 접근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헌법과 법률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살길"이라며 "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 여러분의 큰 응원과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에 수요가 없다고 공급을 없애는 것은 지방소멸을 가속화시킬 뿐"이라며 공급을 통한 수요의 패러다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최 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집무실 건립에 맞춰 시도지사협의회 조속한 세종시 이전과 함께 '지방분권 종합타운' 세종시 건립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설립된 17개 광역시도 간 협력체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말까지 부회장직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