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보유대수 42대로 확대
운용방식 전환으로 비용 절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제주항공은 지난 23일 밤 B737-8 항공기 1대를 추가로 구매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규 도입으로 제주항공의 항공기 보유대수는 여객기 40대, 화물기 2대를 포함해 총 42대로 늘어났다.
신규 항공기는 기존 189석에서 174석으로 좌석 수를 줄인 비즈니스 라이트 항공기다. 정비 체계 점검과 감항증명 절차를 거쳐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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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
제주항공은 이번 도입으로 기존 B737-800NG 중심의 운용 기종을 B737-8로 전환하며 체질 개선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운용 방식도 변화한다. 계약 만료 리스 항공기를 반납하고 신규 항공기를 구매 도입해 연간 약 14%의 운용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30년까지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해 평균 기령을 5년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며 "운용 방식 변화로 경쟁사 대비 우위를 갖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11월 보잉사와 B737-8 항공기 50대(확정 40대, 옵션 10대)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선제적으로 도입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