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PA간호사' 피부 봉합·골수 채취 허용…내달 시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1일 진료지원 업무 제도 방안 공청회 개최
수행기관, 100병상 종합병원→30병상 병원
업무 '45개' 설계…말초동맥관 삽입 등 추가
공통 교육 후 심화 교육 받아야…전문성↑
복지부 "의견 수렴해 업무 범위 조정 가능"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다음 달부터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도 의사 업무였던 골수 채취, 피부 봉합, 의료용 관 삽입 등을 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진료지원 업무 제도화 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9월 의사 업무를 지원하던 간호사의 업무를 규정하기 위해 간호법을 제정·공포했다. 오는 6월 2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행진료지원간호사 수행의료기관 기준 [자료=보건복지부] 2025.05.21 sdk1991@newspim.com

복지부는 이날 수행 기관, 임상 경력, 교육과정, 업무 범위, 지정 평가, 수행 절차에 관한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우선 진료지원간호사 수행 의료기관은 기존 100병상 종합병원에서 30병상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 다만 치과, 한방, 정신병원은 제외된다.

진료지원간호사는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로 나뉜다. 전문간호사는 임상경력 3년과 석사 이상의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보건, 마취, 정신, 가정, 감염관리 등 13개 분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1만7582명이 전문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전담간호사는 임상 경력이 3년 이상 돼야 한다. 복지부령에 따른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진료지원 업무를 수행한 경력이 1년 이상인 자는 임상 경력이 3년 미만이라도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관건은 업무 범위다.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서는 54개 행위가 허용됐다. 복지부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7개 분야 45개 행위로 통합·조정했다.

진료지원업무 행위목록 고시안 일부 발췌 [자료=보건복지부] 2025.05.21 sdk1991@newspim.com

수술 지원 분야에서는 수술 전후 환자 확인 및 이학적 검사 지원, 수술 과정의 조영제 투입 등 수술 지원, 수술 관련 장비 운영 등 지원·보조, 수술 과정의 비침습적 보조, 수술 관련 침습적 지원·보조가 해당된다.

시술 및 처치 지원에서는 기관절개관(T-tube) 제거, 호흡치료, 말초 동맥관(A-line) 삽입, 중심 정맥관(C-line1, PICC) 조영제 투여, 중심정맥관(C-line, PICC) 제거, 피부 봉함, 기관절개관 교체, 골수천자, 복수천자, 욕창 드레싱 등이 포함된다.

환자 모니터링 및 검사 지원 3개 행위, 의료용 관 관리 3개 행위, 상처·장루·욕창 관리 4개 행위, 기록 및 처방 지원 5개 행위도 정해졌다.

박혜린 복지부 간호정책과장은 "시범 사업에서 허용된 업무 범위 중 중심정맥관 삽입 등 13개 행위는 의료계 의견을 반영해 제외했다"며 "반면 말초동맥관 삽입 등 10개는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행위에 대한 영역은 의견 수렴을 통해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진료지원간호사는 이론, 실기, 의료기관 실습을 모두 받아야 한다. 교육 과정은 공통 교육 과정과 심화 교육 과정으로 구분된다. 공통 교육은 환자 모니터링 및 검사 지원, 의료용 관 관리, 상처·욕창 관리, 기록·처방 내용이 포함된다. 심화 교육은 업무에 특화된 영역에 따른 내용이다. 

진료지원간호사 교육 과정 예시 [자료=보건복지부] 2025.05.21 sdk1991@newspim.com

전문간호사는 공통 교육 이수는 불필요하지만, 심화 분야는 이수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보수교육을 통해 직무에 대한 교육도 실시된다.

교육 가능 기관은 간호협회, 의사협회, 3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등이다. 다만 현재 간호법 부칙에 따라 지정·평가 제도는 3년 유예된 상태다. 복지부는 검토위원회를 통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관 장은 각 의료기관 내 '진료지원간호사 운영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의료기관별로 진료지원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정해 직무기술서를 작성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 과장은 "진료지원 업무 제도화는 업무를 명확히 해서 충분한 교육을 받은 인력이 의료를 제공해 환자 안전을 가장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분업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의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목표"라고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박 과장은 "진료지원업무 규칙을 마련해 입법 예고를 위한 절차를 마련할 것"이라며 "다만 규제 심사 등도 거쳐야 해 오는 6월 20일 전에는 최종안 마련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시범 사업을 통해 제도를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