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세 번째 타석에서 토미 에드먼과 교체
다저스, 맥스 먹시의 끝내기로 4-3 승리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은 김혜성이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소속팀 LA 다저스는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혜성은 2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8회 토미 에드먼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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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지난 20일 8회 타석에 들어섰다. 2025.05.20 wcn05002@newspim.com |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전 8회말 타석부터 7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김혜성은 4할 타율이 무너지며 0.378(37타수 14안타)로 하락했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896 떨어졌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김혜성은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상대 선발 투수 라인 넬슨의 5구째 시속 154.9km의 직구를 건드렸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5구째 낮게 깔리는 시속 154km의 직구를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이후 8회 타순이 돌아왔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대타로 토미 에드먼을 투입, 김혜성은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야마모토는 직전 두 경기의 부진을 씻고 7이닝 동안 단 1안타 2볼넷 9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승리는 놓쳤지만 평균자책점을 2.12에서 1.86으로 낮추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다저스는 9회초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초엔 코빈 캐롤에게 2점 홈런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10회말 다저스는 반전을 만들었다. 에드먼이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윌 스미스의 몸에 맞는 공과 맥스 먼시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4-3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4연패에 탈출한 다저스는 30승 1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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