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미국 음악 전문지 빌보드 매거진 5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한국 남자 솔로 아티스트가 해당 매체 표지를 장식한 것은 2012년 싸이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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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커버를 장식한 빌보드 매거진 5월호. [사진=빌보드] 2025.05.21 moonddo00@newspim.com |
빌보드는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제이홉을 커버 모델로 한 5월호 표지를 공개하고 그와의 단독 인터뷰 및 화보를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과 2021년에도 빌보드 매거진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빌보드 매거진은 제이홉에 대해 "압도적인 무대 존재감과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BTS의 글로벌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화보 촬영과 병행된 인터뷰에서 제이홉은 "어릴 적 좋아했던 아티스트로부터 받은 영감처럼 나의 음악도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며 "어디서든 빛과 용기를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올해 솔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로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무대 디자인부터 안무, 의상, 소품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으며,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퍼포먼스를 계속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미국 BMO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며 이곳에 오른 첫 한국 솔로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BTS로서 수많은 스타디움 무대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 했다"며 "그 부담을 이겨낸 것이 큰 의미로 남았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올해 발매한 '스위트 드림스'와 '모나리자'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연달아 진입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제이홉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더 많은 음악적 실험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이홉은 오는 24,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투어를 이어간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