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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중국 CATL, 홍콩 첫날 13% 급등…올해 세계 최대 상장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11:04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11:05

이 기사는 5월 20일 오전 11시0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5월20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홍콩증권거래소: 3750)이 홍콩 거래 데뷔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펜타곤(미국 국방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 회사는 지정학적 폭풍 헤쳐나가면서도 357억홍콩달러를 조달해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상장을 마무리했다.

CATL 주식은 상장 첫날 13% 상승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최대 제조업체로 알려진 CATL의 주식은 화요일(20일) 홍콩달러 296달러에 개장해 상장가인 홍콩달러 263달러보다 13% 올랐다. 강한 수요로 인해 회사는 마케팅된 최고가격에 주식을 가격 책정할 수 있었고, 주식은 월요일 그레이마켓(정식 상장 전에 비공식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 거래에서도 상승했다.

CATL의 전기차 배터리 [사진=블룸버그통신]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성장 매력에 주목했다. 지속되는 미중 관계의 격동에 휘말릴 위험보다 전기차 기술 최전선에 있는 블루칩 주식을 매수하는 매력이 더 컸다. CATL이 옵션을 행사할 경우 53억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는 이번 주식 공모의 성공은 홍콩의 올해 상장 수익을 단숨에 두 배로 늘렸고 다른 기업들의 상장을 촉진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CATL을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업으로 평가했다. 이스트 캐피털 그룹의 파트너인 카린 헌은 CATL이 "에너지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진정한 챔피언이자 글로벌 그린 리더로서 중국의 성공을 상징한다"며 "이는 엄청난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50%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홍콩의 제프리스 중국 산업 리서치 책임자인 존슨 완은 현재 수익 배수의 약 17배에 가격 책정된 CATL의 홍콩 주식이 강한 수익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힘입어 50%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완은 "다른 모든 사람들이 매수할 수 있는 파이 조각은 아주 작다"며 "당연한 매수다"라고 말했다.

CATL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절대 강자다. 테슬라, 폭스바겐, 포드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같은 최고급 고객들에게 배터리를 공급한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에서 약 38%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가장 가까운 경쟁사인 최고 전기차 제조업체 BYD의 17%를 편안하게 앞서고 있다.

회사의 재무 성과는 견고하고 기술 혁신도 지속되고 있다. 푸젠성 닝더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작년에 500억달러의 매출과 70억달러의 순이익을 창출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구축할 계획이다 — 최근 5분 만에 520km 주행거리를 충전하고 완전충전으로 최대 1,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공개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해외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76억달러의 유럽 해외 확장에 대부분 사용될 이번 자금조달은 수익 마진이 더 좋은 중국 외 지역에서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CATL의 성장은 창립자들을 세계 최고 부자 반열에 올려놓았다. 지속적인 성장으로 창립자들과 최고 투자자들, 경영진들이 부유해졌고, 그들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중 일부로 만들었다. 로빈 쩡 회장을 포함한 중국 사업가 4명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주로 회사 지분에서 파생된 총 730억달러 초과의 재산을 축적했다.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상장은 성공했다. CATL의 성장은 장애물 없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회사는 CATL과 중국군 간의 연계 의혹을 근거로 1월 펜타곤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 회사가 반복적으로 부인한 것이다. 4월에는 미국 의회 위원회가 CATL의 군사 연계 의혹을 이유로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상장 작업을 중단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 이 역시 회사가 부인했다. 하지만 두 미국 은행 모두 거래를 계속했다.

회사는 미국 관세 영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중국 회사 경영진은 CATL이 미국 관세 위험으로부터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토요타자동차부터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까지 수십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경고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증가하는 목록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CATL은 다른 중국 기업들보다 작은 할인율로 상장했다. 이전 2차 상장들과 비교했을 때 선전에서 거래되는 자기 주식 대비 더 작은 할인으로 홍콩 주식 가격을 책정했다: 가전제품 제조업체 미디어 그룹은 작년 46억달러 홍콩 상장에서 약 20% 할인으로 주식을 판매했고, 중국 관광그룹 면세는 2022년 약 27.5% 할인으로 그렇게 했다. 더 광범위하게, 홍콩 주식은 항셍 스톡 커넥트 중국 AH 프리미엄 지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본토 주식 대비 25% 할인으로 거래된다.

투자자들은 A주를 우회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맥쿼리 캐피털의 중국 주식 전략 및 중국 자동차 책임자인 유진 시아오는 "사람들은 이제 A주에 가지 않고도 중국 최고 기업 중 하나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좋아한다"며 "내 생각에 이것이 그들이 대규모 할인으로 나올 필요가 없었던 이유다. 그들은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관세 정책에도 중국 기업들의 상장 행렬은 계속됐다. CATL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출시 후 주식 판매를 진행하는 최신 기업이 될 것이다. 많은 관세에 대한 최근 90일 유예 이전에도 많은 중국 기업들이 투자자들로부터 현금을 확보하려고 하면서 상장 계획을 진행했다. CATL의 주식 공모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홍콩의 올해 상장 시장을 220억달러 초과로 급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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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용의자 "돈 갚지 않아 범행"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 그는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독자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후 7시 24분께 안산시 신길동 노상에서 차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날 오후 6시 20분경 차 씨를 공개수배한 지 약 1시간 만이다. 체포 당시 차 씨는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으며, 오후 8시 33분쯤 시흥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적인 거래가 있었는데, 저한테 돈을 꿨다가 갚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람이 죽은 건 죽은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차 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이어 오후 1시 21분께는 편의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을 또다시 흉기로 찔렀다. 두 피해자 모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건 초기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자택을 수색해 중국 국적의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고, 오후 2시께 편의점 인근 주택에서도 또 다른 남성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사망자는 모두 자상 흔적이 있었으며, 사망 후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차 씨와 피해자들 간에 금전적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획 범행 여부와 정신병력 유무, 피해자들과의 구체적 관계 등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 시흥경찰서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등 가용 인력을 투입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경위는 아직 수사 중이지만, 혐의가 중대한 만큼 신속히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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