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대선 첫 TV토론, "상생금융 요구하며 약탈 비난 없어야"

기사입력 : 2025년05월18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5월18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8일 '경제' 분야 토론 시작으로 총 3회 진행
주요 후보들, 금융권 부담 늘리는 공약 추진
전 정권 ' 부담 확대, 합리적 상생금융 기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내달 3일 조기대선을 앞두고 이번주부터 TV토론이 시작된다. 금융권에서는 첫날(18일) '경제' 분야 토론회에서 차기 정부의 '상생금융'의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 정권에서 막대한 재정부담을 일방적으로 강요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만큼은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 주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18일 경제 분야를 시작으로 23일 사회 분야, 27일 정치 분야를 주제로 총 3차례 진행된다.

세 차례의 TV토론에는 국회의석 5석 이상 정당, 최근 전국 단위 선거 득표율 3% 이상 정당, 최근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 후보 등의 기준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등 총 4명의 후보가 참석한다.

[구미·울산=뉴스핌] 정일구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3일 구미·울산·대구에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준석 사진=이준석 캠프] 2025.05.13 photo@newspim.com

금융권 관심은 18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1차 토론회에 집중되고 있다. 각 후보별 금융공약에 대한 토론이 본격화됨과 동시에 특히 '상생금융'에 대한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 10대 공약에 '가계·소상공인의 활력증진 및 공정경제 실현'이 포함됐다. 민주당 추진 정책 중 하나인 가산금리 개편안과 함께 은행이 코로나 정책자금 대출에 대한 채무조정 및 탕감을 해주는 내용이다.

김문수 후보 역시 '소상공인, 민생이 살아나는 서민경제'를 10대 공약에 포함시키며 소상공인 대출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준석 후보는 만 19~34세를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등 2030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조기대선으로 인해 정책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도 금융권의 과도한 재정적 부담을 전제로 한 공약이라는 게 업권 평가다. 각 후보간 재정조달 방안이 뚜렷하기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후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 더욱 파격적인 내용이 추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금융권은 지난 정권에서 '상생금융'이라는 명목으로 막대한 지원을 했다. 집권 다음해인 2023년말에 소상공인 이자지원에 2조원 이상을 투입했고 지난해말에도 소상공인 25만명을 대상으로 3년간 2조원(연간 7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상생금융 외에도 자발적인 사회공헌 규모도 상당하다. 은행연합회가 집계한 전 은행권의 2023년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1년만에 32%나 증가하며 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아직 집계전이지만 지난해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리딩금융'인 K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에만 7800억원이 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다른 금융그룹 역시 '동반성장' 차원에서 자체적인 사회적 지원 활동 영역을 계속 확장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대선 이후다. 이미 다수의 후보들이 국내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금융권의 노력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새정부가 수립되면 전 정권 못지 않은 금융권의 재정지출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상생금융과 사회공헌으로 수조원의 비용을 내놓은 금융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대선 이후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수준의 상생금융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주요 금융사의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방적인 부담 강요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 정권은 금융권을 향해 '약탈' '종노릇' 같은 원색적인 비난을 해 많은 종사자들이 상처를 받았다. 적어도 새로운 정권에서는 이런 부정적인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며 "서민과 소상공인 등을 위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가능한 많은 추가 지원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