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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면적은 없는데"…원당 '고양더샵 포레나' 흥행여부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5월14일 06:00

소형 평형 위주 공급, 소규모 가구에 인기
고양은평선 예정…교외선 증차 등 교통 인프라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에 위치한 원당1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고양 더샵포레나'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년 만에 원당에서 나온 분양 단지인 데다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돼 저조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 소규모 가구가 몰린 것이다.

다만 원당역 비역세권에 배차간격이 긴 원릉역이 인접해 교통이 불편하다는 부분과 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소형 평형 위주 공급, 소규모 가구에 인기…분양가 '발목'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 접수가 마감되는 '고양 더샵포레나' 일반분양 물량에 소규모 가구가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12일 진행된 '고양 더샵포레나' 특별공급 345가구 모집에는 총 832명이 신청해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형 면적만 공급됐다는 점에서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 소규모 가족단위의 신청이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 물량 가운데 가장 큰 면적인 59㎡A 143가구 모집에 421명이 신청해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6㎡ 95가구 모집에는 244명이 지원해 2.57대 1, 59㎡B는 74가구 모집에 148명이 지원해 2.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3가구를 모집하는 39㎡는 33가구 모집에 19명이 지원, 나머지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넘어갔다.

지난 2022년 공급됐던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원당4구역 재개발)'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당시 329가구 모집에 4466명이 몰리며 특별공급 경쟁률은 평균 13.5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에 성적이 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고양 더샵포레나' 전용 59㎡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6억2500만~6억4700만원이다. 인근에 위치한 '원당e편한세상' 전용 59㎡가 지난달 4억97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1억원 이상 높게 책정됐다.

지난 2022년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가 5억7800만~5억8600만원이었다.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휴레스트' 전용 59㎡가 2022년 5월, 7월에 각각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시세와 크게 차이는 없었지만 2009년 이후 덕양구 성사동에 신축 단지가 없었던 만큼 수요가 몰렸던 것으로 풀이된다.

◆ 고양은평선 예정…교외선 증차 등 교통 인프라 개선 기대

역과의 거리가 멀다는 점 역시 수요자들의 발걸음을 망설이게 한 요소로 꼽힌다.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의 경우 지하철 3호선이 지나는 원당역까지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고양 더샵포레나 역시 교외선이 지나는 원릉역 역세권 단지다. 도보로 5분 가량 소요된다. 다만 원릉역의 경우 배차간간이 1시간 30분에 달해 시간대를 맞춰 이용하기는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원당역까지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20분 가량 소요된다.

다만 고양 더샵포레나 입주가 2028년으로 예정된 만큼 교외선 증차와 교통 인프라 확충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난해 11월 운행이 재개된 교외선은 현재 하루 10회 운행되고 있다.

특히 원릉역에서 대곡역까지 한 정거장에 불과해 GTX-A 전 구간 개통시 서울까지 출퇴근이 대폭 단축될 수 있다. 인근에 고양시청역(고양은평선)도 예정돼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원당초가 위치하는 초품아 단지라는 점 역시 자녀를 둔 소규모 가족에겐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 단지들의 경우 전용 59㎡, 74㎡, 84㎡ 등 면적으로 구성되는 추세가 있지만 고양 더샵포레나의 경우 소형 가구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서 1인가구나 신혼부부 등이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면서 "원당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교통 인프라 개선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 실수요자들과 갈아타기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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